[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GOP(일반전초)를 운영하는 최전방 사단에 근무하는 병사 중 4963명이 ‘인성검사 이상자’로 판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이 25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GOP 사단 인성검사 이상자 현황'에 따르면, 2013년 9월 기준으로 GOP 사단에 근무 중인 전체 9만 5393명 중 '인성검사 이상자'가 4963명(5.2%)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총기사고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한 22사단의 경우, 전체의 6.4%에 해당하는 555명이 인성검사 이상자였다. 송 의원은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인성검사 이상자 85% 이상이 입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송 의원은 군의 병력 규모가 줄어들어 인성검사 이상자에 대한 보직 변경이 어려워 졌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참여정부에서 국방개혁 추진하면서 인원 축소를 추진해왔는데, 그것이 실질적으로 무리한 추진이 나타나는 역효과로 보여지고 있다"며 "이 문제는 국방부에 병력 줄이는 것을 멈추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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