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세종]보성군, 4개 차생산업체와 ‘북경국제차박람회’ 참가…판촉·홍보
[보성군은 '북경국제차박람회'에서 보성녹차판매관을 운영해 보성녹차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했다. 베이징 시민 등 박람회 관람객들이 보성녹차 제품을 시음하고 있다.]
보성군은 19~22일 4일간 중국 북경무역센터에서 열린 ‘2014북경국제차박람회(2014 BEIJING INTERNATIONAL TEA EXPO)’에 참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성차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수출 상담을 하는 등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펼쳤다.작년에 이어 두 번째 참가한 보성군은 박람회장에 보성녹차 판매관을 설치·운영해 중국인들에게 보성 차를 비롯해 대한민국의 차와 차 문화를 알렸다. 이번 박람회에는 보성군차생산자조합과 보향다원·보림제다·승설녹차·보성제다 등 4개 업체가 함께 참가했다.보성군은 작년 북경국제차박람회를 참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고유의 차 뿐만 아니라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제품들을 발굴·전시하는 등 많은 준비와 노력을 기울였다.그 결과, 보성녹차판매관에 중국 중앙지도부 인사, 지방 성주, 박람회 관계자, 관람객 등 약 1만여명이 방문해 차 맛을 음미했으며, 군과 참가업체가 시음용과 판매용으로 준비한 차 제품이 모두 매진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특히 그동안 보성군에서 철저히 실시해온 군수품질인증제와 유럽(EU), 미국(USDA), 일본(JAS)의 국제유기인증을 통해 입증한 보성녹차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동영상과 중국어 및 영문 자료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현지 매스컴은 물론 일반인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이재성 승설녹차 대표는 “작년보다 두 배의 물량을 준비했는데도 발효차는 하루 만에 조기 매진되었고 계약 상담도 활발히 이뤄졌다”며 “차 산업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보성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보성군 관계자는 “중국에 차를 수출하는 일은 중동 산유국에 원유를 수출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지만 작년 북경국제차박람회를 통해 보성에서 만든 발효차가 중국으로 첫 수출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도 북경국제차박람회를 통해 우리나라 차의 우수성이 세계 속으로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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