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시리아가 폐기를 위해 신고한 화학무기 전량을 반출 완료했다고 미국 CNN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날 화학무기금지협약(CWC) 이행 기구인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네덜란드 헤이그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지막 남은 시리아 화학무기가 덴마크 선박에 실려 시리아 항구를 떠났다"고 밝혔다.아흐메트 우줌쿠 OPCW 사무총장은 "시리아에 더 이상 화학 무기가 없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화학무기 폐기를 위한 주요 작업이 완료됐고 앞으로도 완전한 폐기를 위한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날 시리아를 떠난 화학무기는 폐기를 위해 신고한 양의 8%에 해당하는 1300t 가량으로 지난 4월까지 시리아 화학무기의 약 92%가 반출을 완료했다.시리아 항구도시 라타키야에서 이탈리아의 한 항구로 반출된 화학무기는 미국 선박으로 옮겨진 후 공해상에 폐기 작업을 거치게 된다.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시리아가 폐기를 위해 신고한 화학무기 전량에 대해 반출 완료했다는 보고를 받은 후 "적극 환영한다"고 입장을 전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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