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실적개선이 유일한 해결책<우리투자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3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실적 개선이 주가 회복의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희 연구원은 "최근 CEO의 보유 주식 전량 매각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돼 이벤트 발생일(지난 3일) 이후 주가가 약 20% 급락했다"면서 "시간이 걸리겠지만 올해 2분기 이후 점진적 실적 개선이 확인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증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실적 개선과 신뢰 회복이 관건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이후의 영업이익 플러스 성장 재개와 CEO의 컨트롤타워 역할이 약화되더라도 회사의 각 부문별 핵심 기업가치 창출력은 여전하다는 신뢰의 회복이 관건"이라며 "LG생활건강의 분기별 영업이익 성장률은 1분기(-12.1%)를 바닥으로 2~4분기에 각각 8.7%, 19.2%, 24.4%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 페이스샵 사업 정상화, 화장품, 생활용품, 탄산음료 전반에 걸친 가격 인상에 따른 마진 개선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점차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펀더멘털의 점진적 개선 전망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 급락으로 LG생활건강의 밸류에이션은 좀처럼 보기 드문 수준으로 하락했다"면서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2008년 이후 최저 밸류에이션으로, 하반기까지 투자기간을 설정하고 보면 주가의 추가 하락 위험보다 상승의 잠재력이 높아져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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