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이르면 내달부터 지방 공공요금이 속속 오를 전망이다.22일 각 시도에 따르면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라 하반기 중에 공공요금 인상을 계획하거나 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가스와 버스, 쓰레기봉투 등 공공요금을 인상하려거나 조정 검토 중인 지자체는 서울과 부산, 경상남·북도, 대구, 충청남·북도, 대전, 세종, 전라남·북도, 제주 등 모두 12곳이다.서울은 5년 만에 도시가스 요금을 올리기로 해 조만간 인상 폭을 발표할 예정이고, 부산은 상수도 인상을 논의한다. 대구는 이번 주에 지역경제협의회를 열어 도시가스 요금 조정을 논의하는데 인상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은 버스 요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시내버스는 8%, 농어촌버스는 29% 정도의 인상 요인이 있다. 경북의 일부 지자체는 도시가스 요금 인상도 검토하고 있다. 경남의 지자체들 역시 도시가스 요금을 조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창원과 고성 등의 경남 지차체들은 이미 도시가스 요금을 올렸다. 전북은 8년 동안 올리지 않은 도시가스 요금 조정을 위한 용역 작업 중이다. 목포 등 전라남도의 11개 시군은 다음 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5.4% 인상한다.충북과 충남도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대한 용역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인데 3년 동안 요금을 인하해서 인상 가능성이 크다. 반면에 경기와 인천, 울산, 광주, 강원은 올 하반기, 공공요금 조정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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