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가 러시아전 선제골을 넣고 '충성'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이영표 예언 적중…이근호, 선제골 소감 "같이 울어준 형, 고마워"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신 이영표 해설위원의 '예언'이 또다시 적중했다. 이근호(30·광주 상무)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예선 대한민국-러시아 경기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이근호는 후반 10분 박주영을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그는 후반 22분 한국영의 패스를 이어받아 10여미터 드리블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쪽 공간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이근호의 선제골에 KBS 중계를 하던 이영표 해설위원은 "제가 뭐라 그랬어요? 제가 뭐라 그랬습니까? 제가 뭐라 그랬습니까? 제가 뭐라 그랬어요?"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앞서 이영표 위원은 "후반 25분 이후 한국 대표팀에게 모험을 걸어 볼 만한 기회가 올 것"이라며 "촘촘한 러시아 수비벽을 깰 무기가 이근호 선수다"고 분석했다. 이근호의 선제골로 이영표 위원의 '예언'이 입증된 것이다. 한편 이근호 선수는 경기 후 "저를 러시아전 키플레이어로 지목해주고, 4년 전 남아공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을 때 방에서 같이 울어준 영표 형 정말 고맙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이영표 위원의 러시아전 스코어 예상은 빗나갔다. 그는 "우리가 이긴다"며 "2대 1 스코어로 이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이근호 선제골과 이영표 예언 적중 소식에 네티즌은 "이영표 예언 적중, 인간 문어다" "이근호 선제골, 이영표 작두탄듯" "이근호 선제골 감격스러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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