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SW) 인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홈(Smart Home) 서비스와 스마트TV 등을 내세워 가전 생태계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스마트홈 서비스에서는 UX(사용자경험), UI(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소프트웨어 기술이 필수적이다.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인력에 적극 나서면서 상대적으로 소프트웨어, 콘텐츠 분야에서 부진하다'는 그동안의 인식을 털어버릴지 주목된다.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는 오는 23일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UX(사용자경험) 디자인 등 분야의 경력직을 모집한다. 관련 분야 박사학위 보유자나 석사(6년), 학사(8년)출신 경력자가 영입대상이다.UX분야 경력직은 UX와 UI(사용자 인터페이스) 사용자 조사, 기획, 디자인, Prototyping, GUI(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소프트웨어 개발직은 빅데이터 연구, 클라우드 컴퓨팅, 와이어리스(Wireless) 네트워크, 리눅스 운영체계 분야 등을 맡는다.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홈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스마트홈은 유ㆍ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외부에서도 가정 내 다양한 가전제품, 정보기기와의 접속이 가능한 체제다. 소비자가 직접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가전을 컨트롤하고, 사용자가 편리한 가전 사용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만큼, 삼성전자 역시 소비자 사용에 역점을 둔 인재를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중에서도 VD사업부가 소프트웨어 경력직을 채용하는 것은, 스마트TV가 스마트홈을 구성하는 제품 중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도 이달 말까지 CMF(Color, Material, Finishing: 색, 소재, 마감) 분야를 비롯해 B2B 마케팅, UX분야 경력직을 모집한다. 디자인경영센터 UX 경력직은 UX전략을 비롯해 선행 UX개발, 디자인 콘셉트 발굴 등에 나서게 된다. CMF 분야 경력직은 산업디자인 트렌드를 분석하는 역할을 맡는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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