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오전 서울공항을 출발해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늦게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에 도착하며 17일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갖는다. 양 정상은 그간 진행돼 온 수르길 가스 프로젝트 등 협력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양국간 협력분야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포럼에도 참석해 양국 기업간 협력을 격려할 예정이며 '실크로드의 심장'으로 불리는 사마르칸트도 방문한다.이어 18일부터 20일까지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초청으로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한다. 카자흐스탄 철도 현대화사업 참여 등이 담긴 양국간 철도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구축 등 유라시아이니셔티브 구현을 위한 상호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양국 간 일반여권 사증면제협정을 체결할 예정인데 협정이 발효되면 30일간 비자 없이 상대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된다. 박 대통령은 20일부터 1박 2일간 영세중립국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방문한다.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의 방문이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을 통해 지역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철도, 도로 등 물류분야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중앙아 핵심 3개국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한 협력을 개시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21일 저녁 서울로 돌아온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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