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이케르 카시야스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살바도르 폰테노바 스타디움에 열린 스페인과의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B조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실점한 뒤 무릎을 꿇고 있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스페인 네덜란드전, '5실점 굴욕' 카시야스 "내 인생 최악의 경기"스페인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33·레알 마드리스)가 본인의 A매치 기록 한 경기 최다실점을 기록하며 굴욕을 맛봤다. 스페인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살바도르 아레나 프론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B조 1차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1-5로 완패했다. 스페인의 수문장 카시야스는 전반 내내 네덜란드의 공격을 잘 막아내다 종료 직전 로빈 반 페르시에게 골문을 열어주며 역대 월드컵 최장시간 무실점 기록 도전에 실패했다. 후반전 카시야스는 실수까지 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후반 27분 카시야스는 골대 근처에서 수비수에게 골을 넘겨받다가 반 페르시에게 볼을 빼앗겨 골을 허용했다. 후반 35분에는 로벤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볼을 몰고 가면서 카시야스를 완전히 제친 뒤 여유롭게 왼쪽 방향으로 전환해 가볍게 골을 넣었다. 카시야스는 경기 직후 이어진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내 인생 최악의 경기였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며 절망적인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리는 이제 칠레와의 경기를 생각해야 한다. 칠레전은 우리에게 남은 단 하나의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스페인 네덜란드 경기를 본 네티즌은 "스페인 네덜란드, 카시야스 나라 잃은 표정" "스페인 네덜란드, 전반만 해도 괜찮았는데" "스페인 네덜란드, 역시 노장은 안 되는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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