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태 등 재난, 中企 사업 불확실성 키워'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세월호 참사 등의 재난이 중소기업의 사업 불확실성을 증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연구원(원장 직무대행 김세종)은 12일 '재난위험이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시사점'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기연구원은 세월호 참사 등의 재난위험은 중소기업의 사업기반을 붕괴시키고 사업 성공의 불확실성을 가중시켜 사업의 연속성(business continuity) 유지에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사업의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충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의 실증분석 결과 재난위험과 같은 경제적 충격은 매출채권(외상대금)의 회수는 지체시키고 매입채무(외상지급)의 상환은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중소기업 지원 대책은 직접적 피해 보상뿐만 아니라 사업연속성 보장을 위한 사업여건 개선(upgrade facility)이 중요하다"며 "지원 대책 시행 이후 중소기업의 시장 지배 수준에 대한 실태 조사, 재난 이전 수준으로의 생산 수준 복원에 관한 현장 조사 등 사후적 점검이 반드시 수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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