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우박 폭탄’…초토화된 음성지역 농작물들

금왕읍, 삼성면, 생극면, 원남면 일대 고추, 담배, 참깨 밭 ‘큰 피해’…현장조사, 읍·면 피해신고·홍보반 운영

우박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음성지역 농작물 모습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북 음성지역에 우박이 쏟아져 농작물들이 초토화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음성군에 따르면 이날 10일 지름 20mm~30mm 크기의 우박이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1시간쯤 음성군 지역에 내려 농가에 큰 피해를 줬다.피해지역은 음성군 금왕읍, 삼성면, 생극면, 원남면 일대며 고추, 담배, 참깨 등 밭작물의 잎이 찢어지고 비닐하우스에 구멍이 생겼으며 과일이 상해를 입었다.음성군은 11일 이필용 군수 주재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피해상황을 파악한 뒤 대책 을 세우기로 했다.각 읍·면에서도 마을이장에게 문자전송 및 전화로 시설물과 농작물관리에 대한 피해규모를 파악 중이다. 음성군은 재난피해상황 현장조사와 더불어 각 읍·면 피해신고·홍보반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또 개별 재난지수에 따른 피해지원금 지급계획도 세워 피해농가에 재난지원금을 줄 예정이다.음성군은 농업재해로 30ha 이상 피해를 입었을 땐 국고로 도와줄 수 있음에 따라 피해상황을 빨리 파악한 뒤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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