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IBK투자증권은 전세값 상승과 규제완화로 주택거래가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했다.11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전세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1%, 수도권은 0.2% 상승했다. 재건축 물량이 늘며 전세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재건축물량이 전년대비 16.3% 증가한 27만9000호로 예상했다. 안주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유예가 올해 이후 끝남에 따라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어 강남권 중심 재건축단지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IBK투자증권은 전세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재건축 물량 증가에 따른 이주 인구가 전세수요로 이어지는 등 전세난이 심화되면 주택구매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전세값 급등으로 부담을 느낀 실수요자들이 저렴하고 입지가 좋은 미분양 주택을 구매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2년 12월 이후 꾸준히 줄어드는 수도권 미분양주택 규모가 이를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역시 주택구매심리 개선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안 연구원은 “정부는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DTI와 LTV 및 임대소득 과세 완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며 또 분양가 상한제 탄력운영을 주요 내용으로 한 주택법 개정안 통과 및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법안 연내 폐지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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