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포럼]'레버리지·각종 비율 자세히 봐야'

데이비드 네스빗 키마캐피털 대표

▲ 데이비드 네스빗 키마캐피털 대표가 10일 아시아경제신문 주최 '제1회 글로벌자산배분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헤지펀드 투자를 통해 자산배분 시 발생하는 리스크를 충분히 줄일 수 있다." 데이비드 네스빗 키마캐피털 대표(사진)는 10일 '제1회 글로벌자산배분포럼'에서 "자산배분가들은 거의 모든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헤지펀드는 국제 증권과 외환 시장에 투자해 단기 이익을 올리는 자금을 말한다.  네스빗 대표는 헤지펀드 투자가 절대적인 보상이 수반되고 다양한 자산군과 지역군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의 장점으로는 불안정성이 낮고 시장 악화 국면에서 실적 타격이 덜하다는 점을 꼽았다. 그러면서 "자산배분가들이 우선 본인의 자산 규모에 맞는 헤지펀드가 어디에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그렇게 하면 시장, 금리, 지정학적 리스크 등 자산배분에 위협을 가하는 요소를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헤지펀드 투자를 결정했다면 '숨겨진 리스크'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레버리지(차입), 각종 비율 등을 면밀히 들여다봐야 한다"며 "포트폴리오 매니저의 투자·리스크 관리 능력, 운용 방식 변화 등도 중요한 체크 포인트"라고 말했다.  포트폴리오 매니저의 역량과 관련해서는 "하나 이상의 증명된 트랙레코드(실적)을 보유하고 거의 모든 시장 상황과 자산군에서 이득을 취할 수 있는 매니저를 보유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네스빗 대표는 블랙캐슬그룹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으며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자산배분 전략에 특화된 전문가로 꼽힌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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