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강기자
최영호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 광주광역시 남구청장은 9일 “언제나 주민 편에 서는 행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공무원의 사고(思考) 또한 주민들 속으로 녹아들 수 있도록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 청장은 이날 오전 열린 첫 정례조회에서 민선 6기 운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최 청장은 민선 6기 구정 운영과 관련, 6대 분야 89개 공약을 직원들에게 설명하면서 구정 전반에 대한 공직자의 자율적인 관심을 부탁했다.최 청장은 “공약은 구청만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게 아니라 주민과 함께 실현해 가는 게 제1원칙”이라며 “공약을 개괄적으로 설명한 이유는 구정 흐름과 중점이 어디에 있는지 그 방향을 여러분 스스로가 알 수 있도록 해 예측 가능한 행정을 펼치기 위함이다”고 피력했다.또 최 청장은 또 공약 중 하나인 주민결정형 행정시스템을 예로 들며 “주민결정형 행정 시스템은 직원의 권한을 축소하거나 직원이 하는 일을 어렵게 하는 것이 아니다. 공무원의 사고가 주민들 속으로 녹아 들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한 직원들이 남구 구정을 끌어나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사고의 전환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 구청장은 푸른길 광주명품 만들기 사업과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돈벌이가 잘되는 경제, 복지 사각지대 없는 남구, 아이 키우기 편하고 가르치기 좋은 지역 만들기, 도시재생 및 대촌지역 그린벨트 해제 등을 민선 6기 핵심공약으로 손꼽았다. 또 푸른길 공원에는 남구청사 지하에서 나오는 풍부한 지하수를 활용해 실개천도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최 청장은 현재 추진 중인 백운광장 활성화를 위한 최종 용역의 차질 없는 진행과 세월호 사태로 인해 안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모든 것을 재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