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인프라 공사 절반만 마무리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2014년 브라질 월드컵 개막이 코앞이지만 브라질 정부의 인프라 공사는 절반 정도만 마무리된 것으로 2일(현지시간)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개막식 이전에 모든 공사가 끝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유력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정부가 지난 2010년에 작성한 월드컵 인프라 확충 계획을 기준으로 공사 진행 상황을 비교해봤다. 그 결과 167개 인프라 공사 가운데 지금까지 끝난 것은 5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에 해당하는 34개 공사는 아직도 진행 중이고 나머지는 취소되거나 월드컵 이후로 미뤄졌다.전체 인프라 공사 계획 가운데 대도시 도로 정비와 교통 시스템 마무리 작업이 가장 더딘 것으로 확인됐다.본선 경기가 열리는 12개 시 당국은 공사 계획이 중간에 변경되거나 연방정부의 예산 지원 지연, 폭우 등 날씨 때문에 공사가 늦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브라질 체육부는 "월드컵 개막일인 12일까지 끝나지 못하는 공사는 월드컵이 아니라 브라질 국민을 위해 진행될 프로젝트"라면서 "월드컵을 치르는데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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