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후보, 이창우 동작구청장 후보 유세 돕기 위해 2일로 세번째 동작구 찾아...정몽준 후보 지역구 의미로 관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2일 다시 동작구를 찾는다. 선거전에만 세 번째 동작구 방문이다.박원순 후보는 지난달 29일 동작구를 방문해 이창우 동작구청장 후보를 지원했다. 이날 박 후보는 이 후보와 함께 노량진 고시촌에서 고시생들과 대화를 나눈 뒤 한 학원에 들러 짧게 강연을 진행했다. 노량진 일정을 마친 둘은 사당동 남성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사전 투표를 홍보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약속하기도 했다.사당동은 박원순 후보의 경쟁자인 정몽준 후보가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은 동작을 선거구의 중심지다.
박원순 후보와 이창우 후보
박 후보는 적진에서 출마하는 이창우 후보의 선거를 도우는 동시에 빈자리를 느끼는 지역 유권자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겠다는 각오다. 박 후보는 지난달 16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동작구를 방문해 엄마들의 모임 ‘동작맘’ 회원들과 육아 문제를 다루기도 했다.동작구는 여론조사 공표 기간 마지막 날 정당 자체 조사 및 언론 발표 여론조사에서 박빙의 지역구로 꼽혔다. 이창우 후보 측은 문충실 무소속 후보가 지난달 27일 사퇴한 뒤 조금씩 그 지지층을 흡수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인지도가 높은 박원순 시장이 다시 동작구를 찾게 되면 상승세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이날 두 후보는 오후 2시 사당동 사당시장을 찾은 뒤 흑석동 흑석시장에 들러 선거 막판 민심 잡기에 나선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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