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구글이 새로 내놓을 '안드로이드TV'를 조만간 공식 발표한다. 1일(현지시간) 기가옴에 따르면 구글은 오는 25~2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리는 개발자 콘퍼런스 '구글 I/O 2014'에서 안드로이드 TV를 공개한다.구글은 지난 2010년 출범한 구글TV라는 브랜드를 버리고 안드로이드TV 출시를 준비해왔다. 안드로이드TV는 구글TV와 달리 컴퓨팅 플랫폼이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인터페이스로 조작이 단순하다. 구글TV가 기존 유료 TV 서비스를 결합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안드로이드TV는 미디어 서비스와 안드로이드 기반 비디오 게임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가옴은 전했다.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영화, 음악, 드라마, 스포츠 등 콘텐츠를 빠른 속도로 즐길 수 있으며 TV와 인터넷을 연결하면 플레이 무비스, 유튜브, 행아웃 등 구글 자체 앱을 통해 바로 시청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구글이 이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애플의 '애플TV', 아마존의 '파이어TV', 로쿠의 '로쿠3' 와 셋톱박스 시장을 놓고 전면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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