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파업, 양대 노조 '길환영 사장 사퇴 하면 6.4지방선거·월드컵 정상 방송'

▲29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된 KBS 총파업(사진:언론노조 KBS본부 트위터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KBS 파업, 양대 노조 "길환영 사장 사퇴 하면 6.4지방선거·월드컵 정상 방송"KBS가 양대 노조 총파업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29일 KBS 사측은 "회사의 거듭된 자제 촉구에도 불구하고 양 노조는 오늘 5시부터 총파업을 선언했다"며 "위기극복을 위해 노사가 힘을 모아도 모자랄 상황에서 양 노조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번 파업은 근로조건과 무관한 사장퇴진을 목적으로 한 명백한 불법파업"이라며 "회사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타협과 관용이 없음을 명확히 선언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KBS는 뉴스 진행을 맡고 있던 아나운서들이 빠져 부장, 팀장급이 그 자리를 대신한 가운데 뉴스 프로그램이 단축 방송되고 있다.이어 일부 프로그램이 결방되면서 교양 프로그램 재방송 등으로 시간을 메우고 있다.한편 권오훈 전국언론노조 KBS노조위원장은 "길환영 사장이 지금이라도 물러난다면 6.4지방선거와 월드컵 중계방송은 정상적으로 방송될 수 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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