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식재산위, 문광부, 관세청, 특허청, 네이버 등 ‘지식재산 존중문화 확산 업무협약…매년 ‘세계 지식재산의 날’ 때 여러 사업들 펼쳐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가 민간기업과 손잡고 특허권 등 지식재산보호와 나눔협력사업을 벌인다. 지식재산 관련 정부부처와 네이버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지식재산 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30일 오후 서울 반포동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맺었다.협약에 참여한 부처는 국가지식재산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민간위원장 윤종용),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관세청(청장 백운찬), 특허청(청장 김영민)이며 기업은 SK플래닛㈜(11번가), ㈜이베이코리아, ㈜포워드벤처스(쿠팡) 등이다.이날 행사는 지식재산이 나라경제와 문화발전을 이끄는 바탕이 됨을 알리면서 지식재산의 보호·나눔·확산을 위한 정부부처 협업과 민·관 협력을 꾀하는 자리다.협약식에선 ▲전국 대학생들의 지식재산보호모임인 ‘대학생 서포터즈’의 지식재산 존중 선서 ▲정품과 위조품 비교전시 ▲지재권 침해물품 식별체험 등의 행사들도 이어졌다.협약참여 부처와 기업들은 국가차원의 민·관 네트워크를 갖춰 해마다 ‘세계 지식재산의 날’(4월26일) 때 여러 사업들을 벌인다. 지식재산보호 주간선포, 공동캠페인, 청소년·대학생·주부 등의 지식재산보호교육, 지식재산 전문인력 활용을 위한 것이다. 특히 특허청의 ‘짝퉁 OUT, 정품 OK’ 캠페인과 문체부의 ‘착한 저작권 굿ⓒ’ 캠페인도 펼쳐진다. 지난 19~23일 서울 명동, 동대문 패션타운, 이화여자대 앞 등지에서 열린 정품과 위조품 비교전시회가 좋은 사례다.특허청은 캠페인 때 소비자와 상품유통·판매자들에게 위조품의 폐해를 알리고 정품사용 장려홍보도 했다. 국내 대표포털인 네이버와 SK플래닛, 이베이코리아, 포워드벤처스 등에게 위조품 식별요령, 불법판매업자 신고방법 등 지식재산보호교육도 정기적으로 돕고 위조품정보도 주고받는다. 이를 통해 지재권 상품과 서비스가 거래되는 온·오프라인시장에서 거래질서가 바로 잡히면서 지식재산 존중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특허청은 내다봤다.권오정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국제적으로 지재권 보호가 중요시되는 가운데 민관 공동노력이 우리나라 지재권 보호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국장은 “특허청은 이번 협약으로 위조품 없애기와 국유특허 등의 기부와 나눔 홍보로 지식재산 활용, 사업화도 적극 도울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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