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KT(회장 황창규)는 전국 3506개의 사전투표소를 포함해 251개의 개표소, 중앙선관위에 이르기까지 6.4 지방선거의 모든 통신망 운용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6.4 지방선거는 5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유권자가 미리 투표를 할 수 있는 사전투표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돼 사전투표 장비들의 안정적인 통신망 운용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실제 사전투표는 선거인명부 조회부터 본인 확인 및 투표용지 발급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전산을 통해 이루어진다. KT는 지난 15일부터 ‘선거통신 안정지원 TF’를 구성해 6.4 지방선거 통신망 안정운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거통신 안정지원 TF’는 지난 25일 디도스(DDoS) 공격과 같은 침해사고 대응을 위한 긴급복구 훈련을 시작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방자치단체와 총 6차례의 걸친 사전 투표소 모의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중앙선관위와 같은 주요 웹사이트들에 대한 해커들의 공격과 이상 트래픽 발생여부 등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최적의 투개표와 선거방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 점검을 마쳤다. 이외에도 천재지변과 같은 예상치 못한 외부요인에 의한 통신장애에도 신속히 복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주요 거점에 통신망 긴급복구 장비 투입과 우회루트를 확보했으며, 선거·개표 기간 동안 기술지원 전문가를 비롯한 유선인력 423명과 무선인력 378명의 직원이 선관위와 투/개표소 등 현장에 상주해 긴급복구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한편, 안행부와 선관위는 투표 당일 통신장애나 정전이 발생할 우려도 있는 만큼 투표소 주변에 대해서는 KT와 한전과 협의해 모든 공사를 중지하기로 했으며, 정전을 대비해 1시간 정도는 전력을 공급 받을 수 있는 무정전 전원공급 장치시스템도 구축했다.이철규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사전투표는 전산망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는 만큼 국가기간통신사업자인 KT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떤 돌발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선거에 지장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 안정적인 통신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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