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1Q 성장률 전년比 5.7%…둔화세 빨라져(상보)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필리핀의 지난 1·4분기 경제 성장률이 예상을 밑돌았다. 필리핀 통계청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의 전문가 예상치 6.4%를 밑도는 것이다. 필리핀의 분기 성장률이 6%를 넘지 못한 것은 9분기 만에 처음이다. 1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로는 1.2% 늘었다. 이 역시 전분기 1.5%와 예상치 1.9%보다 낮은 것이다. 필리핀 정부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 경기둔화의 영향을 받아 자국 경제의 성장 속도가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 은행 PBI의 에밀로 네리 이코노미스트는 "성장둔화로 인해 중앙은행은 당분간 금리인상을 미룰 가능성이 높다"면서 "필리핀 정부는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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