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이후 주가 지속 상승, 여전히 밸류에이션상 매력적'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9일 세아제강에 대해 국내 강관 수출 급증의 대표적인 수혜 기업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1000원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은 1분기 세아제강의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625억원과 2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강관 수출량에 힘입어 전체 강관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14%, 전분기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수출판가 인하와 스크랩가격 상승으로 롤마진이 악화돼 전년동기대비 감소하겠지만 9월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봤다. 1분기 국내 강관 수출량은 분기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4월에도 전년동기 대비 57.8% 급증한 35만8000톤을 기록해 견조한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7월로 예정된 미국의 한국산 유정관에 대한 반덤핑 관련 최종판결 결과에 따라서 유동적이기는 하겠지만, 예비판정결과(한국산 유정관 관세율 0%)가 최종판결로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견조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최근 언론에 보도된 러시아와 중국의 2018년부터 30년간 총 4,000억불 규모 천연가스 공급계약 체결과 그에 따른 천연가스 수송을 위한 파이프라인 건설계획이 추후 국내 업체들에게도 수혜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봤다.박 연구원은 “세아제강의 경우 국내 강관수출 확대의 대표적인 수혜주 기대감이 반영돼 연초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밸류에이션상으로도 매력적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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