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정부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만든 가상환경에서 교육이나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가상훈련시스템 산업 육성에 나선다.2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더케이서울호텔에서 가상훈련시스템산업포럼 발대식으로 열고, 박병완 한국지엠 부사장을 포럼의장에 선임했다.가상훈련시스템산업이란 제조 국방 의료 재난현장 등과 유사한 가상환경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해 실제와 같은 몰입감으로 실제 훈련보다 더 안전하고 저렴한 교육·훈련을 효과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최첨단 ICT 융복합 산업을 뜻한다.산업부는 이 가상훈련시스템을 13대 산업 엔진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산업분야와 공공분야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해외 가상훈련시스템 시장은 제조·국방 부문의 중장비 훈련 분야를 시작으로 의료, 스포츠, 여가, 재난대응 산업으로 확대되면서 올해 약 529억달러(약 54조원) 규모를 기록하고 오는 2018년에는 884억달러(약 90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국내 시장은 현재 도입 초기단계로 국방용 시뮬레이터 시장을 중심으로 크레인 운전, 도장, 용접 등 산업분야에서 일부 도입된 상황이다. 올해 1조4735억원 규모를 기록하고 2018년에는 1조9085억원으로 성장이 예상된다.정만기 산업기반실장은 "우리는 가상훈련시스템의 핵심인 IT 경쟁력과 다양한 제조업을 바탕으로 한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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