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스마트 전자민원 신청 방식 도입

서울 중구, 음성안내 따라 전자펜으로 항목 터치해 보건소 제증명 신청...종이신청서 보관, 관리, 폐기에 발생되는 비용 절감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는 전국 최초로 6월부터 전자 시스템을 활용해 보건소 각종 제증명 민원을 신청하는 사업을 시범 실시한다.이를 위해 보건소 민원실에 ‘스마트 전자민원신청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종이서식 대신 양방향 테블릿 모니터와 신분증 스캐너를 이용해 신청서 작성, 보관, 검색, 관리 기능까지 모두 전산으로 처리되는 최첨단 시스템이다.민원창구에 신분증을 제시한 후 음성 안내에 따라 전자펜으로 화면에서 연락처 입력, 민원항목 선택, 서명하면 전자신청서가 완성된다.몇 번의 터치만으로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 등 보건소의 각종 제증명을 신청할 수 있는 셈이다.

스마트 전자민원 신청

조작 방법도 쉽지만 한 페이지에 인적사항과 검사항목, 수수료 등 많은 내용이 기재된 기존 종이 민원신청서와 달리 간결한 화면 구성으로 민원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중구는 화면터치나 서명 등 전자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민원인들을 위해 종이 신청서도 같이 접수한다.이와 함께 시범 사업 운영 효과를 분석해 중림보건분소에도 설치하는 등 확대할 계획이다.김찬곤 부구청장은 “1일 접수건의 20%를 전산시스템으로 접수하면 연간 40만원 인쇄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기존 종이신청서의 인쇄, 보관, 관리 비용을 절감,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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