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3대가 즐길 수 있는 ‘마레트골프장’ 첫선

24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둔지미공원에서 ‘적은 비용, 높은 만족의 한국형’ 개장…하루 700~1000명 칠 수 있어

마레트패밀리골프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대전시민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3대(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등이 즐기는 ‘마레트(Mallet)골프장’이 국내 처음 대전서 생긴다.22일 대전시 및 지역스포츠계에 따르면 도심 숲에서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마레트골프장이 국내 최초로 대전시 서구 둔산동 둔지미공원(도시철도 정부청사역 1,2번 출구, 한국은행~삼성생명 사이 공원)에 만들어져 24일 문을 연다.‘마레트’는 작은 망치란 뜻으로 유럽, 일본에 보급된 뒤 큰 인기를 끄는 새 개념의 퍼팅형 골프다. 실버스포츠인 게이트볼, 파크골프, 일반 골프의 좋은 점을 딴 것으로 도심숲속 지형을 그대로 이용해 흥미와 스릴을 맛볼 수 있다. 경기규정도 기존 골프와 같아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 중장년만의 골프가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어울려 즐길 수 있다. 지난해 말 공사가 끝난 뒤 시범운영과정에서 할아버지, 며느리, 손자 등 3대를 비롯해 연인, 모자, 부부 등 가족단위이용객이 크게 늘어 ‘패밀리골프’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하고 있다.마레트패밀리골프장을 만드는 돈이 18홀 기준 3000만원 안팎으로 비슷한 실버골프조성비(1억~3억원)보다 훨씬 적게 든다. 그럼에도 한꺼번에 72명이 골프를 칠 수 있어 하루 700~1000명(1팀 18홀에 1시간20분 걸림)이 즐길 수 있다.대전 둔지미공원 마레트골프장은 대전도시철도 정부대전청사역 1,2번 출구에 있어 누구나 걷거나 시내버스 등을 타고 쉽게 갈 수 있다. 가입된 150여 회원은 서구(60%)를 비롯해 동구, 대덕구, 유성구 등지에 고루 산다.이용방법은 시민이면 누구나 위탁기관인 대전시 생활마레트패밀리골프연합회(사무실 현지 공원)에서 골프채, 공 등을 공짜로 빌려 치면 된다.이범주 대전시 공원녹지과장은 “국내 처음 들여온 마레트패밀리골프는 그냥 보는 공원이 아니라 즐기는 공원으로 저비용, 고만족으로 이용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이 과장은 “개인에겐 건강, 친구와 연인사이 우정과 사랑, 가족과 직장간 화목을 꾀하는 새 개념의 레저스포츠를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일본의 최장수도시인 나가노현 사쿠시(인구 15만명)엔 마레트골프장이 52곳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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