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첫 로드샵 오픈

카페베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중심가에 첫 대형 로드샵 오픈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카페베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 중심가 타카소시(Takhassusi)에 첫 번째 대형 로드샵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연 타카소시점은 약 400㎡ 규모에 1, 2층 복층 구조의 로드샵 형태 매장으로, 160여 개의 좌석을 갖춘 대형 매장이다. 고급 주택가들이 들어선 리야드 내 최고 상권으로 구분되는 지역으로, 리야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각 도시로 나가는 고속도로 입구에 인접해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 기존의 1, 2호점이 쇼핑몰 내 입점한 키오스크 매장으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통해 카페베네 개별 제품의 맛을 알리고자 했다면, 타카소시점은 넓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중동지역 소비자들에게 카페베네 고유의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한 현지에서 찾아보기 힘든 나무 인테리어로 아늑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 현지 고객들이 휴식을 즐기거나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때로는 비즈니스 공간으로 카페베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오픈한 카페베네 타카소시점은 첫 날부터 기존 1, 2호점의 두 배 가량 높은 매출을 기록해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쇼핑몰 내 입점한 매장의 경우 낮 시간을 이용해 아이들과 함께 쇼핑을 온 여성들이 주 고객으로 85% 정도를 차지했던 반면 편의시설을 갖춘 로드샵 형태의 이번 매장은 목재로 대표되는 카페베네의 편안한 분위기가 집처럼 느끼게 해, 노트북을 사용하는 직장인들과 책을 읽는 고객들로 첫 날부터 붐볐다. 2012년 6월 사우디아라비아 케덴(KEDEN)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중동 시장에 진출한 카페베네는 이번 첫 번째 로드샵인 타카소시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GCC(Gulf Cooperation Council, 걸프협력회의) 6개국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오만, 아랍에미리트) 내 300개 매장을 열겠다는 목표다. 우선 올해 7월에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해안의 무역도시 담맘, 10월에는 리야드 내 추가 매장을 열어 GCC 중심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인지도를 확대한 다음, 내년에는 두바이 등에 순차적으로 매장을 늘려갈 계획이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