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주가 하락 뚜렷한 이유 없어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전날 주가 하락은 뚜렷한 이유가 없다며 2분기 실적 개선을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4조1000억원과 1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DRAM과 NAND 가격이 안정화된 상황에서 SK하이닉스는 분기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하반기 애플 등의 모바일 기기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주가 조정 시마다 매수 전략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전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대비 3.2% 하락하며 TSMC(0.8%), 도시바(1.0%) 등에 비해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외국인 지분율은 47.6%로 연초 42.8% 이후 지속 상승세, 외국인 매도세 역시 국내 기관 매도보다 크지 않았다.남 연구원은 “뚜렷한 주가 하락 이유를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남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성숙화와 계절적 이슈로 미디어텍의 2분기 주문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 정도를 원인으로 꼽을 수 있으나 미디어텍 주가는 전일대비 2.0% 하락해 SK하이닉스보다 주가 하락 폭이 크지 않았다”고 하나대투증권은 올해 중국 스마트폰 생산량이 4억7000만대로 전년대비 32.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LTE폰 비중이 올해 전년대비 19%포인트 확대되며 LTE보급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디어텍의 2분기 주문량 감소는 미디어텍 자체 이슈로 보인다는 것. 남 연구원은 “LTE통합칩의 양산이 2분기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구형 기기 수요 감소와 통합칩 출시 사이 공백기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하며 “중국의 LTE폰 중심 스마트폰 수요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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