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봉 사장 '이건희 회장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상보)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지난 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엿새째 치료를 받고 있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예후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순봉 삼성서울병원 사장은 16일 삼성서울병원 본관 지하 1층에 설치된 임시기자실로 내려와 "이 회장이 (예후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면서 "이전보다 조금 더 좋아진 상태"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루머로 제기된 이 회장의 건강상태 이상설에 대해 윤 사장은 "회장의 건강이 나빠졌다면 여기 내려와 보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일축했다. 이 회장은 현재까지 진정제를 맞으며 진정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 사장은 "진정치료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자택에서 호흡곤란을 호소한 뒤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11일 새벽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회장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은 뒤 60시간에 걸쳐 저체온 치료를 받고 현재 진정제를 투여하며 수면상태에서 진정치료 중이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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