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서울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첫번째 공약으로 '안전특별시'를 내세우고 안전예산 2조원 추가 확보와 초등학교 스쿨버스 도입 등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16일 오전 10시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서 ‘안전한, 따뜻한, 꿈꾸는, 숨쉬는 도시 서울’을 정책목표로 제시하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작은 공약 101가지’를 발표했다. 박 후보는 ‘안전한 도시’를 위한 핵심 공약으로 ▲안전특별시 서울 ▲어린이 안전도시 서울 ▲주택 안심 서울을 내세웠다. 박 후보는 더이상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예산을 2조원으로 추가 확보하고 지하철 노후차량과 노후시설을 전면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망사고 '제로‘에 도전하며 등하교 어린이 안전을 위한 초등학교 스쿨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안심주택 8만호 공급과 2~3인용 소형주택 20만호 공급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따뜻한 도시’의 핵심공약은 ▲찾아가는 복지 ▲힘내세요, 베이비부머 ▲여성들의 ‘내 일’로 구성됐다. 박 후보는 복지플래너를 도입해 현장의 사회복지인력을 2배로 확충하고 50대 인생재설계를 위한 ‘50+캠퍼스’를 권역별로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여성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고 서울형 여성 사회적 경제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꿈꾸는 도시'는 ▲창조경제의 메카 ▲청년이 함께하는 경제허브 ▲손에 잡히는 문화로 나뉜다. 박 후보는 신촌, 홍대, 합정 등에 5대 창조경제거점을 육성하고 마곡, 창동, 홍릉 일대에 3대 아시아지식기반허브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일자리를 위해 골목경제협동조합과 생활서비스기업을 육성하고 시민들이 보다 가까이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5대 문화공연시설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숨쉬는 도시’는 ▲미세먼지여 안녕 ▲천개의 숲 ▲만개의 산책길 햇빛도시 서울로 분류된다. 박 후보는 4년간 초미세먼지를 20% 이상 감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시민 누구나 생활권 10분 거리에서 숲을 접할 수 있도록 공원을 조성하고 전기요금 만원을 아껴주는 햇빛발전소 4만호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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