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영국 런던에서 한·영 양국 간 사이버보안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 침해사고대응팀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침해사고대응팀은 사이버위협 정보 공유 및 침해사고 분석·대응·복구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한국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영국은 사이버보안청(OCSIA)이 담당한다.이번 MOU 체결은 지난해 세계사이버스페이스총회에서 영국과 사이버보안 협력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후, 작년 11월, 박근혜 대통령의 영국?EU 순방을 통하여 한?영 양국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날로 높아져가는 사이버위협에 양국이 서로 공조하기로 한 합의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서 이루어진 것이다.한·영 양국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사이버위협 정보 공유 및 침해사고 공동 대응 ▲정보보호 기술 공동연구 및 상호인력 교류 ▲국가 사이버보안 정책개발 협력 및 공유 등 사이버보안 전분야에 걸쳐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최근 점점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의 양상으로 볼 때 국가간 협력이 더욱더 필요해지는 상황이다. 이번 MOU 체결은 양국간 활발한 사이버위협 정보 공유체계를 확립하고, 침해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하여 피해 확산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EU내 사이버보안 분야 강국인 영국과의 MOU 체결은 우리나라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정보보호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미래부는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체계를 꾸준히 강화해 안전한 사이버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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