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영규 기자]일반 복수여권에 비해 두께를 반으로 줄이고, 수수료도 3천원 낮춘 '알뜰 여권'이 인기다. 경기도 성남시는 기존 48면의 복수여권 외에 본인이 원하면 24면짜리 알뜰 여권을 지난달 1일부터 발급하기 시작했다. 알뜰 여권은 발급시작 후 하루 평균 신청건수가 114건에 이르는 등 한 달 반새 3301건의 발급실적을 기록했다. 이 기간 전체 복수여권 신청 7932건의 41.6%에 해당한다. 2건중 1건이 알뜰 여권인 셈이다. 알뜰 여권은 발급 수수료가 기존 여권보다 3000원 싸다. 유효 기간 5년짜리 알뜰 여권 발급 수수료는 4만2000원(8세 미만은 3만원)이고, 10년짜리는 5만원이다. 48면 복수 여권 수수료는 5년짜리 4만5000원, 10년짜리 5만3000원이다. 알뜰 여권은 외국 여행을 많이 가지 않는 사람들이 불필요하게 48면이나 되는 여권을 만들었다가 유효 기간이 지나면 그냥 버려야 하는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발급이 시작됐다. 성남시는 여권을 발급하려는 시민 편의를 위해 시청 1층 종합민원실 내 여권민원실을 평일 밤 9시까지 운영하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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