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지식재산 통계 FOCUS’ 통해 집계·분석…지난해 43만164건, 2012년보다 8.4%↑, 전기·기계 등 5대 분야 특허출원 2010년 후 증가세
2013년 기술별 특허출원 비율 분석그래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의 한해 지식재산권 출원이 처음 40만건을 넘어섰다. 특히 전기·기계·화학·기구 등 5대 분야의 출원이 2010년 이후 꾸준히 느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15일 특허청이 핵심통계정보를 도표·그래픽 등으로 쉽게 얻을 수 펴낸 ‘지식재산 통계 포커스(FOCU S)’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지식재산(특허권, 실용신안권, 디자인권, 상표권) 출원이 43만16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보다 8.4% 는 것으로 연간출원건수가 40만건을 넘어서긴 특허청 사상 처음이다.
◆기술분야별 특허출원 흐름=기술분야별론 특허출원의 경우 전기, 기계, 화학, 기구 등 5대 분야 모두 2010년 이후 증가세다. 지난해 특허출원도 2012년보다 4~9% 증가율을 보여 국내 주요 분야별 지식재산활동이 꾸준하게 활성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지난해 전체 특허출원 중 34.4%로 가장 큰 비율을 보인 전기분야는 2012년보다 5.1% 늘었다. 전기분야에서 LG화학(1351건), 삼성전기(634건), 삼성SDI(527건) 등의 출원에 힘입어 가장 많았던 전기기계·에너지부문이 1만6106건(전기분야의 22.9%)으로 집계됐다.기계분야는 5대 분야 중 2012년보다 출원증가율(9.2%)이 가장 높았다. 기계분야에선 운송부문이 현대자동차(1310건), 대우조선해양(890건), 현대중공업(805건) 등의 출원에 힘입어 1만976건(기계분야의 26.2%)이었다.
2013년 기술별 특허출원 증감비율 비교 그래프
◆지역별 출원 현황=지역별 출원은 수도권이 25만7112건으로 전체의 69.7%를 차지, 으뜸이었다. 이어 영남권(14.2%), 충청권(9.3%), 호남권(4.7%), 강원·제주권(2.1%)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5개 권역 출원건수는 2012년보다 모두 늘었다. 강원·제주권은 전체출원 중 비율은 낮았으나 2012년보다 는 비율에선 두 자리대 성적을 보였다. 수도권, 영남권 등 나머지 4개 권역은 한 자리대 증가율이었다.2012년을 기준으로 한 2013년 지역별 지식재산 출원증가율은 ▲강원·제주권(26.7%) ▲수도권(9.7%) ▲영남권(6.6%) ▲호남권(4.2%) ▲충청권(1.8%) 순이다.
◆지식재산 선진 5개국(IP5) 특허출원 동향=지난해 지식재산 선진 5개국(IP5) 나라별 특허출원건수는 중국, 미국, 일본, 유럽(EPO), 한국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중국은 한해평균 22.8%의 성장률을 보이며 2011년부터 미국을 제치고 1위를 지켜왔다. 한국, 미국, 유럽은 연평균 4~5%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본은 주요 5개국 중 유일하게 감소세(연평균 △2.8%)였다.우리나라는 연평균 4.3%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연구개발투자 강화에 힘입어 특허출원이 2009년 이후 4년간 잇달아 늘고 있다. 2009년 16만4000건→2010년 17만건→2011년 17만9000건→2012년 18만9000건→2013년 20만5000건으로 불었다.
◆‘지식재산 통계 FOCUS’ 내용 중 이색기록들=‘지식재산 통계 FOCUS’에 실린 지식재산 관련자료 분석내용 중 눈길을 끄는 게 여러 가지 실려 있다.특허청 활동성과 중 ▲연구개발(R&D) 투자 대비 출원건수 세계 1위(2012년) ▲특허출원 20만건 돌파 ▲지식재산 출원 3년 연속 증가세 ▲지식재산 출원 40만건 돌파 ▲PCT 출원건수 세계 5위(2012년) 등이 이채롭다.한편 ‘지식재산 통계 FOCUS’는 지난해 첫 발간된 뒤 3번째로 지식재산통계정보가 필요한 국가기관(정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기업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으로 보급된다. PDF/e-book(전자책)은 특허청홈페이지(정보마당-통계/동향/분석코너)에 실린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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