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에 고용복지통합센터가 문을 연다.군은 정부가 고용과 복지 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고용복지통합센터 유치 공모사업에 신청서를 제출해 지난 5월 1일 244개 지자체 중 선도지자체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고용과 복지서비스를 받기 위해 군청과 고용센터, 자활센터 등 관련 기관을 각각 방문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해남 고용복지통합센터 한 곳에서 일자리 고민과 복지 민원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무엇보다도 국가기관인 고용노동부 산하 고용센터를 해남에 유치함으로써 기존 목포고용센터에서 실시했던 구인·구직, 실업급여, 직업훈련 등의 고용업무를 해남 관내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되어 목포까지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진다.이처럼 해남군 고용복지통합센터는 일자리센터와 고용센터, 복지기관 등으로 나눠져 있던 기존의 행정시스템을 한 장소에 모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데, 현 해남군보건소에 터를 잡고 초기 상담팀과 희망복지지원팀, 자원봉사센터, 고용센터, 일자리지원팀 등 모두 5개팀 30여 명이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실제로 센터 개소 뒤 다양한 복지수요를 원하는 민원인이 센터를 방문하게 되면 각종 복지서비스와 관련된 초기상담과 함께 신청, 접수를 받아 관련 담당기관에 서비스를 의뢰·연계 해 준다. 실업급여상담을 위해 고용센터를 방문하고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일자리센터를 각각 찾아야 했던 것도 앞으로는 고용복지통합센터를 운영하게 되면 고용복지통합센터 한 곳만 방문하면 된다. 취약계층에 대한 통합사례관리와 함께 자원봉사 활동지원, 직업진로지도 등이 연계해 추진되면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특히 이번 고용센터 유치로 인해 해남, 장흥, 강진, 완도 등 인근 4개지역 고용업무를 해남군에서 관할하게 됨에 따라 연 5만여명의 고용관련 유동인구가 발생, 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군 관계자는 “해남군 고용복지통합센터의 원스톱 서비스 제공으로 취약계층 근로자가 일을 통해 빈곤을 탈출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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