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삼성 반도체 근로자 백혈병 논란 일지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수년째 논란만 거듭하던 반도체 사업장의 백혈병 논란이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대표이사인 권오현 부회장이 백혈병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하는 한편, 반올림(반도체노동자의건강과인권지킴이)과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제안한 내용을 전격적으로 수용하기로 해 구체적인 보상안과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심 의원은 ▲삼성전자의 공식사과 ▲공정하고 객관적인 제3의 중재기구 구성 ▲재발방지대책 수립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권 부회장의 사과와 함께 제3의 중재기구 구성 및 재발 방지대책 수립 등 모든 조건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다음은 백혈병 논란 일지.▲2005년 6월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 여성노동자 황유미씨, 급성 백혈병 진단▲2007년 3월 =황유미씨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2007년 6월 =황유미씨 부친 황상기씨, 근로복지공단 평택지사에 산업재해보상보험 유족급여 신청▲2007년 11월 ='삼성반도체 집단 백혈병 진상규명과 노동기본권 확보를 위한 대책위원회'(반올림) 발족▲2008년 4월 =삼성 반도체 백혈병 피해자 4명, 집단 산업재해 신청▲2008년 5월 =노동부, 반도체 사업장 백혈병 발병과 화학물질 실태 조사▲2009년 5월 =근로복지공단, 자문의사협의회 개최 후 산업재해 불승인 처분▲2009년 7월 =백혈병 피해자, 산업재해 심사청구 제기▲2010년 1월 =황유미씨 유족 등 백혈병 피해자 5명, 서울행정법원 소송 제기▲2010년 7월 =삼성전자, 미국 인바이론사에 반도체 근무환경 재조사 의뢰▲2010년 11월 =백혈병 행정소송 첫 공개변론▲2011년 6월 =백혈병 행정소송 1심 선고. 황유미씨 등 2명 산업재해 인정 판결▲2011년 7월 =인바이론사 "반도체-백혈병 무관" 결론▲2011년 7월 =근로복지공단, 백혈병 행정소송 항소▲2011년 8월 =삼성전자, '퇴직 임직원 암 발병자 지원 제도' 마련▲2012년 4월 =근로복지공단, 삼성전자 온양 반도체 공장 여성노동자 재생불량성 빈혈 산업재해 판정▲2012년 9월 =삼성전자, 피해자측에 법적 조정 제안▲2012년 11월 =삼성전자, DS부문 김종중 사장 명의로 대화제의 서한▲2012년 12월 =근로복지공단,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 여성노동자 유방암 산업재해 판정▲2012년 12월 =반올림, 김종중 사장 앞으로 협상수용 의사 전달 및 실무협의 제안▲2013년 1월 =반올림, 삼성전자에 공문서로 된 공식입장 촉구▲2013년 1월 =삼성전자, 반올림에 답변서 보냄▲2013년 1월 =반올림, 삼성전자 대화제의 공식 수용▲2013년 10월 =서울행정법원,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 여성노동자 김경미씨 백혈병 사망 산업재해 인정 판결▲2013년 11월 =근로복지공단,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 노동자 재생불량성 빈혈 산업재해 판정▲2013년 12월 =삼성전자-반올림, 첫 본협상▲2014년 2월 =황유미씨의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또 하나의 약속' 개봉▲2014년 2월 =삼성전자, 공식 블로그 '삼성투모로우'에 영화 '또 하나의 약속'에 대한 반박 및 해명글 게재 "영화가 만들어 낸 오해가 안타깝습니다"▲2014년 4월 = 심상정 정의당 의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직업병 피해자 및 유족의 구제를 위한 결의안' 발의 계획 발표▲2014년 4월11일=심상정 정의당 의원, '삼성반도체 직업병 피해자 구제결의안' 삼성전자에 공식 전달▲2014년 4월14일=삼성전자 "공식 사과와 제3의 중재기관을 통한 보상안 마련 제안 받고 진지하게 검토 중"▲2014년 5월14일=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백혈병 근로자와 가족에게 합당한 보상하겠다. 제3의 중재기구에서 보상 기준과 대상 등 필요한 내용을 정하면 그에 따를 것"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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