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문화재 2곳중 1곳은 '흰개미' 피해…방충제 살포

흰개미 방충제 도포 작업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목조문화재에 치명적 타격을 입히는 '흰개미' 박멸을 위해 이달 중에 도내 전통사찰 등 80여곳의 목조문화재 150여곳에 방충제를 살포한다. 이번 방제 작업은 경기문화재연구원이 지난해 10월 남한산성 숭렬전 등 목조문화재 21곳을 대상으로 흰개미 피해 여부를 조사한 결과 가평 향교 등 문화재 10곳이 흰개미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여왕 흰개미와 예비 여왕개미는 매년 4~5월 출몰, 지붕 틈새 등 목조건물 내부에 서식처를 꾸린다. 날개가 없는 일개미는 먹이 활동을 위해 땅속을 통해 나무기둥 등 목재를 갉아 먹는다. 도 사업단은 6개월마다 문화재에 피해를 주는 해충을 파악해 체계적인 관리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보수가 필요한 야외 노출 문화재 100여곳을 수리하고 연천역 급수탑 등 문화재 43곳의 진입로 등에 금계국, 봉선화 등 6가지 종류의 자생 초를 심어 관람객 편의를 돕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사업단을 꾸려 문화재에 대한 예방적 관리 사업을 벌이고 있다. 사업단에는 현재 29명이 활동하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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