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 '1위 애플 6.3%포인트까지 추격…격차 계속 좁혀질 것'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세계 태블릿PC 시장 점유율 22.6%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3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세계 시장에서 1280만대의 제품을 판매해(공급 기준) 시장점유율 22.6%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태블릿PC 사업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이다.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만족하는 태블릿PC 라인업을 갖춰 지난해보다 40%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게 SA의 분석이다. 애플은 1분기 태블릿PC 164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28.9%로 1위를 지켰다. 그러나 전년동기 40.3%와 비교하면 점유율이 11.4%포인트 빠졌다. 전분기 33.7% 대비로도 4.8%포인트 하락했다.이에 따라 애플과 삼성전자간 태블릿PC 점유율 격차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21.4%포인트에서 올해 1분기 6.3%포인트로 좁혀졌다. 권역별로는 북미, 서유럽, 아시아태평양에서는 애플의 점유율이 높았고, 중남미, 중부·동부유럽, 중동·아프리카에서는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높았다.삼성전자는 모든 권역에서 지난해 연간 태블릿PC 점유율보다 올해 1분기 점유율이 높았으나, 애플은 모든 권역에서 지난해 연간 점유율보다 올해 1분기 점유율이 낮았다. 그러나 판매량 면에서는 북미, 서유럽, 아시아태평양 등의 시장규모가 더 커 애플의 판매량이 더 많았다.SA는 "1분기 태블릿PC는 삼성전자와 레노버만 성장했다"며 "다른 제조사들에게는 실망스러운 분기였다"고 말했다. SA는 애플 아이패드의 시장점유율이 점차 줄어들면서 삼성과의 점유율 격차가 계속해서 좁혀질 것으로 봤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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