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받던 식품기업 회장 투신해 숨져

세무조사 받던 식품사 회장 아파트서 투신[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강도 높은 세무조사와 이물질 발견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국내 중견 식품기업 회장이 아파트에서 투신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7시 2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S식품 성모(68) 회장이 투신해 숨졌다.성 회장의 집 서재 책상에서는 '먼저 가서 미안하다. 천국에서 만나자'라는 짤막한 글이 적힌 메모지가 발견됐다.성 회장은 S식품이 지난달 초부터 탈세 혐의로 세무조사를 받게 되자 괴로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S식품은 지난 3월 쌀떡볶이 제품에서 길이 7mm가량의 금속 이물질이 나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해당 제품에 대한 회수 명령을 받은 바 있다.  해당 제품은 제조과정 중 성형기 주물의 부식부분이 페인트와 함께 떨어져 혼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S식품은 쌀 떡과 국수 등 전통음식을 제조하는 연매출 500여억원의 중견기업으로 직원은 350여 명이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