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식품 구조조정이 실적으로…목표가↑<HMC투자證>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HMC투자증권은 9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식품 구조조정이 실적으로 가시화됐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5만원에서 38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CJ제일제당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2% 늘어난 2조8215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3% 감소한 773억원을 기록했다. 정혜승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를 각각 43.3%, 51.8% 웃돈 실적 서프라이즈"라고 평가했다. 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0.3% 증가한 1조8032억원, 영업이익은 12.7% 감소한 988억원이다.2분기 이후 수익 확대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식품 경쟁 둔화와 적자사업 철수로 기조적 수익 확대가 예상된다"며 "지난해 5월 이후 실시한 재고단위상품(SKU) 구조조정으로 2분기 이후 매출 기저효과, 신제품 확대로 수익을 동반한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정 연구원은 "바이오는 중국 감산, 라이신 가격인상 공시(7~10%)로 2분기 저점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2014년 물류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7.2% 증가한 4410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이는 당초 추정치 대비 14.8% 상향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2014년 주가수익비율(PER) 27배로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지만 식품 구조조정과 라이신 가격의 방향성으로 확보된 턴어라운드 가시성(2015년 영업이익 34.6% 증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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