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자연생태공원에서 ‘백두부터 한라까지’ 희귀 야생화 전시

함평자연생태공원에서 ‘백두부터 한라까지’ 희귀 야생화 전시해 눈길을 끌고있다.

“8월말까지 백두산술패랭이꽃, 제주털사철난 등 한 자리 선봬”[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이 오는 8월까지 함평군 대동면 함평자연생태공원에서 한반도 전역에서 자라는 희귀한 야생화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를 개최한다.작고 귀여운 분홍색 방울이 거꾸로 매달린 듯한 분홍은방울꽃, 넓은 잎사귀에 앙증맞은 꽃이 눈을 끄는 애기두루미 등은 보기 드문 변종 야생화다.백두산에서만 자생한다는 백두산술패랭이꽃, 보송보송한 솜털로 덮인 제주털사철난을 함께 볼 수 있는 것도 재미있다.특히 이곳에서는 멸종위기 1급 식물인 나도풍란, 멸종위기 2급 식물인 연잎꿩의 다리와 섬시호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이 밖에도 각종 멸종위기 식물과 희귀 야생화 150점을 만나볼 수 있다.함평자연생태공원은 8월까지 개화시기에 맞춰 새로운 야생화로 변화를 줄 예정이다. 또 야생화 사진 40점을 설명과 함께 전시해 아이들의 학습도구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기상청에서 제공한 기상사진 40점과 한국의 나방사진 60점을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서상영 함평군 생태공원관리담당은 “조화롭고 건강한 생태계 보전을 위해 멸종위기에 처하거나 희귀한 야생화를 전시했다”며 “일반 성인은 물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도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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