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재기자
▲OECD 경제전망의 주요국 성장 전망
OECD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성장세 둔화 전망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또 미국 양적완화 축소의 영향, 일본 재정긴축, 유로존 금융시장 불안정성과 추가적인 디스인플레이션 압력 등 하방 위험요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전세계적인 통화완화 정책,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개선, 재정긴축기조 완화 등의 영향으로 완만한 경제 회복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이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미국의 성장률은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0.3%포인트 낮은 2.6%로 전망했다. 또 일본의 올해 성장률도 0.3%포인트 낮은 1.2%로 예상했다. 반면 유로존의 성장률 전망치는 1.0%에서 1.2%로 상향 조정했다.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지난해 11월 전망치와 비교해 0.2%포인트 올라갔다. 또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0.2%포인트 올라간 4.2%로 전망했다. OECD는 한국경제는 세계경제 회복세에 따른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2014~2015년에 4% 수준의 성장률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무역 증가세와 주요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수출 호조 전망의 배경이다. OECD는 이어 수출 증가가 기업투자와 고용과 임금이 개선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대외적으로는 수출이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세계경제 여건과 환율 변동 등에 따른 불확실성 남아있다고 꼬집었다. 또 급격한 고령화, 낙후된 서비스부문과 같은 도전과제 해결을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포함한 광범위한 구조개혁을 통해 저성장 함정에서 벗어나는데 정책의 최우선순위를 둘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