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뒤늦게 통증 느껴 재내원…뇌출혈 환자는 안정 찾아 일반병실로 이동
[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서울시는 지하철 2호선 열차 추돌사고로 인한 내원환자가 총 249명으로, 사고가 일어난 전일 대비 9명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9명은 뒤늦게 통증을 느껴 재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입원환자 53명, 귀가자 195명, 진료중인 환자가 1명으로 집계됐으며, 서울시는 사고에 따른 치료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입원환자는 타박상 등 경증환자가 다수로, 퇴원환자가 늘면서 전일 대비 6명 감소한 53명이다. 건대병원에 15명, 순천향병원에 12명, 국립중앙의료원에 8명, 서울중앙병원에 7명 등 11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수술환자는 어깨골절 수술을 받은 기관사를 비롯해 쇄골골절 수술을 받은 80세 여성, 무릎골절 수술 환자 등 3명이다. 뇌출혈을 일으켜 중상으로 분류됐던 환자는 현재 안정을 찾아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이동했으며 합병증이 없으면 2주 후 퇴원 가능하다고 서울시는 밝혔다.향후 수술예정환자는 4명으로 부종 등으로 수술시기를 조정 중이다.서울시는 환자가 원하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의료기관에서 간병인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해당 기간 동안 간병인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입원환자 중 자영업자의 영업 손실도 보상하기로 했다.사고 직후 통증이 없었으나 귀가 후 몸이 불편해 진료가 필요한 승객은 서울메트로 연락처(6110-5390)로 문의하면 된다.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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