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이영규 기자]지난달 29일 경기도 안산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로 이전한 정부 합동분향소가 나흘만에 조문객 10만명을 돌파했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운영하고 있는 안산시는 2일 오후 9시를 기해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10만2511명으로 분향소 개설 나흘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정부 합동분향소는 지난달 29일 오전 9시30분께부터 조문객을 받기 시작해 지난달 29일 2만1440명, 지난달 30일 4만5878명, 이달 1일 9만2900명, 이달 2일 10만2511명(오후 9시) 등이 분향소를 찾았다. 이로써 세월호 참사이후 지난달 23일 안산 고잔동 안산월드컵기념체육관에 설치된 임시분향소를 찾은 조문객 18만379명을 더하면 지금까지 정부 분향소를 다녀간 사람은 모두 28만여명으로 집계됐다.안산시는 3일 오후께 조문객이 3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2일부터 분향소를 찾는 조문객이 줄고 있다. 이는 어린이날(5월5일)과 석가탄신일(5월6일) 등 연휴가 이어지면서 해외 등으로 떠나는 여행객이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경기도 31개 시·군을 포함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시·군들도 분향소를 설치하면서 조문객이 분산되고 있는 것도 조문객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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