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완 “출산준비금 100만원 지원…대중교통도 무료”

[아시아경제 전세종]“가정행복 지키는 ‘친정엄마 프로젝트’ 지속 발표할 것”

[이병완 전 노무현대통령 비서실장]

광주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병완 전 노무현대통령 비서실장은 30일 "임산부(임신부+출산부) 맞춤형 복지서비스인 '임산부 퍼스트카드'를 도입해 광주시가 '친정엄마'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이 전 실장은 이날 가정행복을 지키는 ‘이병완의 친정엄마 프로젝트’ 제1탄으로 '임산부 퍼스트카드' 도입을 약속하고 "광주의 미래를 잉태한 임신부와, 새 생명을 기르는 출산부를 최우선으로 배려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임신부에 대한 정부의 지원금으로는 출산비용조차 감당할 수 없기에 별도의 출산준비금 100만원 상당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겠다"며 "태아와 임신부를 친정엄마의 마음으로 돌보고, 소상공인들도 상생하는 일석이조의 정책"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임신부는 물론 아이가 첫돌이 지나지 않은 출산부에게 교통카드 기능이 내장된 카드를 지급해 대중교통(버스+지하철)과 공영주차장, 공공문화시설, 시립유원지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특히 "임산부 퍼스트카드가 도입되면 배가 나오지 않는 임신 초기 그림의 떡에 불과했던 임산부 전용좌석과 전용주차 공간을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어린이 안전시설이 전무한 버스에도 아이 동반석과 베이비시트, 용품거치대 등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아이를 기르느라 영화와 공연 한 편 제대로 감상할 수 없었던 출산부들을 위해 문화시설 내부에 방음장치를 갖춘 아이 동반석을 설치하겠다"며 "자가용을 이용하는 임산부를 위해 병원과 약국, 시장 등 필수 이용시설 주변도로에 대한 주·정차 위반 단속도 시한부 면제하겠다"고 밝혔다.이 전 실장은 "공약 이행을 위해서는 2013년 기준 광주시 출생아 1만3000명을 기준으로 약 250억원 가량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동네골목마다 아기울음소리가 오케스트라 화음처럼 울려퍼지는 것이 진정한 광주의 미래"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실장은 '임산부 퍼스트카드' 공약을 시작으로 가정행복을 지키는 ‘이병완의 친정엄마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표할 방침이다.<ⓒ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전세종 sejong108@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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