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다이빙 벨, '버팀줄' 가고정

▲29일 오전 '다이빙벨'을 실은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의 바지선이 사고해역으로 출항했다. 이 대표의 다이빙 벨.

[진도(전남)=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다이빙벨을 수색 지점까지 안내해줄 버팀줄(가이드라인)이 가고정됐다.29일 오후 8시40분께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는 버팀줄 설치를 위해 잠수사 2명을 수중에 투입해 가고정을 완료했다. 다이빙벨 투입 지점에 버팀줄 역할을 할 굵은 줄을 4층 선미 부분에 임시로 고정시킨 것이다.이 대표는 "정조 시간이 짧아 버팀줄 설치를 끝내지 못하고 얇은 줄을 이용해 굵은 줄을 투입 지점에 가고정 시켰다"며 "다음 정조 시간은 지금보다 시간이 길다고 하니 이때 버팀줄 설치를 마치고, 다이빙벨을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군이 설치한 가이드라인을 이용해 버팀줄 설치 지점 수색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버팀줄 가고정을 마치고 바지선에 오른 잠수사는 "일단 얇은 줄로 묶었고 다시 굵은 줄로 단단하게 묶어야 한다"며 "물속에선 후레쉬를 비추면 한 팔 정도 길이 정도가 보인다"고 설명했다.다음 정조 시간 다음날 새벽 2시39분이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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