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유병언(76) 전 세모그룹 회장의 핵심 측근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송국빈(62) 다판다 대표가 30일 검찰에 소환된다. 다판다는 화장품·건강식품 등을 판매하는 회사이다.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송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다판다 회사 임직원 등도 참고인 신분으로 함께 소환된다.송 대표는 이른바 유 전 회장 측근 7인방 중 한 명으로 30년 넘게 유 전회장을 가까이서 보필해왔다. 송 대표는 계열사의 자금 창구 역할을 한 세모신협 이사장직을 맡았으며 계열사의 지주회사 역할을 한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다판다의 지분 10%를 갖고 있다.검찰은 송 대표를 상대로 유 전 회장의 경영간섭이 있었는지, 유 전 회장 일가의 수백억대 횡령 및 배임, 조세포탈 등 혐의에 연루됐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김한식(72) 대표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김 대표는 2010년부터 2년간 세모의 감사를 맡았고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인 지주회사 아이원아이홀딩스의 감사를 지내다가 최근 물러났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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