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수아레스[사진=리버풀 공식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리버풀의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PFA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아레스를 올해의 선수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수아레스는 팀 동료 다니엘 스투릿지(25)와 스티븐 제라드(34)를 비롯해 에당 아자르(23·첼시), 야야 투레(31·맨시티), 아담 랄라나(26·사우스햄턴)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PFA 올해의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해 더욱 뜻 깊은 상이다. 수아레스는 올 시즌 환골탈태했다. 정규리그 31경기에서 30골 12도움을 올리며 팀이 선두를 달리는데 일조했다. 2011년 1월 잉글랜드에 입성한지 3년 만에 득점왕 타이틀도 눈앞에 뒀다. 30득점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30골)와 함께 유럽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기록이다. 2011년 10월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33)를 향한 인종차별 발언과 2012년 4월 22일 첼시와의 경기에서 상대팀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30)의 팔을 깨물어 각각 여덟 경기와 열 경기 출장정지를 당한 과오를 실력으로 만회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정말 많다. 함께 뛰는 선수들이 활약을 인정해줬다는 건 엄청난 영예"라고 했다. 그는 또 "리버풀 동료와 코칭스태프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영광을 돌렸다.한편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은 정규리그 14골을 기록한 에당 아자르(첼시)가 받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스포츠레저부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