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LG생활건강이 화장품과 생활용품 사업에서의 수익 감소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12.1% 감소한 128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28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에 대해선 "중장기적 지속 가능한 성장발판을 다지기 위한 일회성 투자집행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생활용품사업(Healthy)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6.9% 늘어난 401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1.9% 줄어든 449억원을 보였다. 액상분유 등 미래성장사업에 대한 초기투자 집중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헤어케어, 오랄케어와 바디케어 등 퍼스널케어 매출은 전년 대비 15.0% 성장하고 사업포트폴리오를 강화한 일본사업의 성장으로 생활용품사업 전체 매출은 시장대비 높은 신장을 기록했다. 화장품사업(Beautiful)은 매출액이 45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8%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5.8% 감소한 66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는 유통재고 감축과 더페이스샵의 중국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투자를 꼽았다. 후 등 프레스티지 브랜드가 전년동기 대비 16.0% 성장하고, 더페이스샵이 견고한 국내외 성장으로 13.0% 증가하는 등 화장품사업 전체 매출은 성장했다.음료사업(Refreshing)의 경우, 매출 2729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6.0% 성장했다. 탄산음료에서는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가 각각 5%, 25% 성장하는 등 전체 탄산음료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비탄산 음료에서는 미닛메이드와 강원평창수가 각각 6.0%, 22.0%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음료사업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1분기에 다져진 발판을 기반으로 2분기 이후에는 그 동안 지속해오던 정상적인 성장궤도로 재진입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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