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슈퍼마켓 직접 이용해보니..'카트폴리오'가 단연백미

펀드온라인코리아, 포트폴리오 시뮬레이션 등 편리한 기능 많아[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국내 최초 펀드슈퍼마켓인 펀드온라인코리아가 24일 오전 9시 정식 오픈했다. 전국에 있는 우리은행과 우체국 3700개 지점 중 가까운 곳에 들러 펀드슈퍼마켓 계좌를 만든 후 펀드슈퍼마켓 사이트(www.fundsupermarket.co.kr)에 접속, 가입절차를 밟았다. 온라인을 통해 처음 펀드를 가입하는 초보 투자자라면 화면 왼쪽 상단에 있는 '처음 오셨나요?'를 클릭하면 좋을 듯 싶다. 계좌만드는 방법, 회원가입방법, 입금방법 등이 상세히 나와 있다. 이러한 내용을 살펴본 후 본격적인 펀드쇼핑을 시작하면 된다.  증권사나 은행 창구에 가면 상담 직원들이 위험성향 등을 고려해 펀드를 추천해주는데, 펀드슈퍼마켓에서는 '초보자 펀드찾기'와 '펀드찾기'가 그 역할을 대신한다. 오히려 계열사 펀드나 상담사의 주관적인 감정이 배제된 채 투자자 성향에 맞는 결과가 도출돼 편리했다.  초보자 펀드찾기에서 투자지역, 위험성향, 펀드규모, 운용기간, 운용사 등 5단계만 거치면 바로 나에게 적합한 펀드 리스트가 뜬다. 펀드 투자가 능숙하다면 바로 펀드찾기를 클릭하면 된다. 평가등급, 위험등급, 보수, 테마, 운용사, 설정액, 클래스 등 보다 상세한 검색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테마의 경우 어린이펀드, 롱쇼트, 레버리지, 월지급식, 자산배분형, 엄브렐러형 등이 있는데 트렌드에 따라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펀드슈퍼마켓의 백미는 바로 '카트폴리오' 기능이다. 카트와 포트폴리오의 합성어로 펀드슈퍼마켓 만의 포트폴리오 시뮬레이션 서비스다. 카트폴리오에 담은 펀드들의 전체 수익률과 위험 수준을 자동으로 계산해 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카트폴리오를 잘만 활용한다면 개인투자자들도 전문가 도움없이 자신에게 맞는 펀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이밖에 펀드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결과를 표시한 평가등급, 유형, 펀드 규모 정보 등을 알차게 담고 있다.  직접 경험해 본 펀드슈퍼마켓 플랫폼은 펀드 검색과 매매, 투자가이드 등으로 구성돼 직관성과 단순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투자자들이 자연스럽게 장기 분산 투자하도록 곳곳에 여러 장치를 둔 것도 눈길을 끈다. 박혜원 펀드온라인코리아 과장은 "초보 투자자들도 쉽고 간편하게 펀드를 찾아 장기 분산투자할 수 있도록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스마트폰이나 테플릿PC를 통해 펀드매매가 가능한 모바일 펀드슈퍼마켓 플랫폼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4일 오전 9시 공식 오픈한 펀드슈퍼마켓.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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