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타수 조모씨 인터뷰. (출처: SBS '세월호 침몰 6일간의 기록'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조타수 인터뷰 "매뉴얼을 어떻게 지켜?"세월호 사고 당시 승객들을 남겨둔 채 먼저 탈출한 조타수 조모(55)씨의 뻔뻔스러운 태도에 네티즌이 분노했다.지난 21일 SBS 특집 ‘세월호 침몰 6일간의 기록’에서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세월호 조타수 조씨의 인터뷰 모습이 공개됐다.방송에서 조타수 조씨는 "선장이 퇴선 명령을 내려서 10명이서 좌현 쪽으로 탈출했다. 나는 7~8번째로 퇴선한 것 같다"고 사고 당시의 상황을 언급했다.이날 조씨는 "승객들은 승무원들이 퇴선하는 걸 알았느냐"는 질문에 "1등 항해사가 명령을 받아서 방송을 하든가 안내실로 연락을 해서 그쪽에서 방송을 하게 돼 있다. 나는 그 과정을 모른다"라고 답했다.이어 그는 "선장이 퇴선 명령을 내리면 바로 무조건 나가야 하나"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매뉴얼에 의하면 승무원들은 우선 노약자와 아이들을 구한 후 승객들이 다 퇴선한 것을 확인해야 하고 선장은 가장 마지막에 내리게 돼 있다"고 매뉴얼 내용을 읊었다.이에 기자가 "왜 매뉴얼을 지키지 않았냐"고 묻자 조씨는 "매뉴얼을 지킬 상황이 안 되지 않나. 객실에 어떻게 가냐"고 되묻더니 "정말 이 사람들 희한한 사람들이네"라며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 또한 "(이 말을) 누가 (방송에) 내보낼 거냐. 아무도 대답 못하지 않나. 당당하게 설 테니까 방송 그대로 내보내달라"고 큰소리를 치기도 했다.세월호 조타수 조씨의 인터뷰를 접한 네티즌은 "조타수 인터뷰,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조타수 인터뷰, 선장이 그 모양이니 아랫사람도" "조타수 인터뷰, 매뉴얼은 왜 있는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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