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에서 생존한 학생들의 학부모들이 22일 오전 10시 안산교육지원청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생존자 학부모 대국민 호소문 "취재 경쟁에 아이들 상처받는다"세월호에서 살아남은 아이들 둔 학부모들이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세월호 침몰의 비극을 다루는 정부와 언론의 변화를 촉구했다.경기 안산 단원고 생존자 학부모 20여명은 22일 오전 안산교육지원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구조 대응 미숙과 언론의 보도 행태를 질타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학부모들은 "정부는 모든 것을 총동원하여 신속한 구조작업을 진행해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현 시점에서 세월호 침몰 진상규명보다 구조가 먼저라며 당장 민, 관 역량을 총동원해 신속한 구조작업에 매진할 것을 촉구했다.또한 "언론은 이슈가 아닌, 진실을 보도해 주십시오"라며 살아남은 아이들에 대한 취재를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생존 아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보살핌을 위해서도 정부와 모든 각계각층, 전 시민사회가 애써주시길 바랍니다"며 대국민 호소문을 마무리했다.한편 사고 발생 일주일째인 이날 단원고 학생 11명의 장례식이 엄수됐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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